녹색당의 <지구를 살리는 기후철도2022>, 어느새 열번 째 정차역 "공공교통 강화하는 경기역"에 도착했습니다.
녹색당은 어제(5/2)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공공운수노조 용인경전철지부 사무실을 찾아 한 시간 가량 현안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 전길선 녹색당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황준성 용인녹색당 운영위원장, 박정애 용인녹색당원이 함께 했습니다.
용인경전철은 용인시-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네오트랜스주식회사로 이루어진 다단계위탁 구조입니다. 다단계위탁의 위탁사업 입찰, 이윤추구 구조는 안전을 위한 노동자 수 유지와 노동자 처우 개선을 어렵게하고, 용인의 경우처럼 시민에게 별도요금을 부과하기도 하고, 운영과 관리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각종 노력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녹색당과 용인경전철지부, 궤도협의회는 용인경전철 다단계위탁 구조 철폐와 공영화를 위한 연대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나아가 도보·자전거부터 버스-(경)전철까지 이어지는 공공교통 체계, 생활권부터 광역권 전체로 이어지는 공공교통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근 경전철 등 신규 도시철도 노선이 많이 늘었지요. 하지만 단순히 철도가 늘어난다고 해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교통이 늘어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민영화 시도를 막아내고 소유, 운영, 관리까지 공공의 영역에 두어야 합니다. "용인경전철을 용인시민에게"라는 구호가 그래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녹색당은 <기후철도2022> 출발식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교통공공성 강화가 기후위기를 정의롭게 극복하기 위한 핵심 과제임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교통수단의 민영화를 막아내고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