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녹색당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모두가 평등하게 둘러앉아 머리를 맞대는 모습. 녹색당의 모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정강 정책을 생활로, 문화로 만드는 것이 녹색당이 가장 독특한 면모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녹색당, 청년녹색당 등 각 지역과 기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는 이름을 씁니다. 전세계 90여개 나라의 녹색당과 손을 잡은 국제주의 정당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도 정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모든 기구의 대표자의 절반은 여성으로 구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여성이 더 많고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정치의 주체가 되고, 동물권, 섹슈얼리티, 기본소득, 기후위기를 주요 정치의제로 만든 것도 녹색당입니다. ‘녹색당'이라는 이름을 쓴 지 10년. 녹색당이 가장 오래된 당명을 쓴 정당이 되었을 만큼 한국 정당사는 빠르게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속에서 우직한 모습으로 ‘녹색'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